조선 시대에 비장이라는 벼슬은 무관이라는데 산에 서서 들꽃을 지켜주는 모습같다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숲속의 양지쪽 약간 건조한 땅에서 자란다. 키는 30~140cm이고, 잎은 6~7 쌍의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잎의 가장자리는 불규칙한 톱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잎자루 길이는 11~30cm 정도이고 표면은 녹색, 뒷면은 흰색이다. 꽃은 황록색으로 지름은 3~4cm이고 줄기 끝과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린다. 열매는 11월에 익으며 갈색으로 된 갓털이 종자 끝에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