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강원도 이남의 들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며 일본, 만주, 아무르 지방에도 분포한다.
속명 geranium은 희랍어 geranos에서 비롯하며, 종속명 nepalense는 '네팔의'란 뜻이다.
이질·설사·복통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하여 이질풀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잎의 모양이 쥐의 손과 비슷하다고 해서 서장초라고도 불린다.
꽃말은 '귀감'이다.
햇볕이 잘 드는 노지에서 월동 가능하고 16∼30℃에서 잘 자란다.
잡초처럼 풀밭이나 평지의 길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씨뿌리기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비슷한 종류로는 쥐손이풀, 둥근이질풀, 선이질풀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약용하나 정원에 심어 관상용으로도 이용한다.
이질풀을 달여 마시면 어떠한 설사병도 말끔히 낫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를 5대 민간 영약으로 부른다.
꽃이 필 무렵 풀 전체를 채취해서 말린 것을 현초라고 하는데, 탄닌(tannin)·푸로신(furosin) 등이 들어 있다.
지사제, 정장제, 항진균성 효능이 있어 위장복통, 변비, 종기, 감기, 피부병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종기와 피부병 등에 외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