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의
수정란이 난할을 하여 한천과 같은 난막을 깨고 부화하면 꼬리가 긴 개구리 특유의 올챙이 모양의 유생이 된다. 몸통이 짧고 거의 원형에 가깝다.
부화 후 입이 열려 먹이를 먹고 활발하게 운동을 한다. 먹이는 주로 식물성이지만, 남아메리카의
황소개구리 등 2, 3종의 올챙이는
육식성이다.
유생은 대개 처음의
겉아가미가
아가미뚜껑으로 덮여서 퇴화되고
속아가미로 대치된다. 아가미뚜껑은 배의 피부와 유착되어
호흡공(
呼吸孔)이 되고 입으로 들어간 물은 속아가미를 지나 호흡공을 통해 나오게 된다. 후에 아가미뚜껑에서 앞다리가
생기고 항문 양쪽에서는 뒷다리가 생기며, 변태기(
變態期)가 가까워지면 급속히 발달하여 꼬리·속아가미 등은 퇴화되고 폐 등이 발달하는 변화를 거쳐 변태를 끝낸다. 이 변태는
갑상선호르몬에 의하여 촉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