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은 옛 기록에는 진달래, 양철쭉, 산철쭉, 영산홍, 두견화, 척촉 등, 여러 이름이 함께 혼동되어 씌어지기도, 각기 구별하여 쓰여지기도 하였다.
조선 초 강희안이 가까이에 두고 보는 꽃 나무들을 모아 아홉 등급으로 나누어 쓴 "양화소록"에는 왜홍(영산홍, 일본철쭉)을 ㅇ품에, 홍구견을 육품에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십여종의 진달래 식물, 일본의 몇가지 철쭉품종, 유럽의 품종들을 모아 그 형태적인 특징는 물론 그 식물들이 가지는 화학성분을 분석하여 우리나라에서 오래 전 부터 가꾸어 오던 영산홍과 비교 분석한 학술논문에서는 산철쭉과 영산홍 종류가 가장 가깝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