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전관리 및 자원화를 위한 연구와
국민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제공
동의나물
산속 습지나 초원의 물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이른 봄 다른 야생화들보다
앞서 꽃을 피우기 때문에, 산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한다. 여름에는 다른
식물에 묻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추운 지방에서는 여름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녹색이다. 뿌리와 줄기에서 각기 다른 잎이 나는데, 뿌리에서
난 잎에는 긴 잎자루가 달리는 반면 줄기에서 난 잎에는 잎자루가 달리지 않는다.
또한 뿌리에서 난 잎은 둥근 신장 모양에 거친 톱니가 있어 줄기에서 난 잎과
모양이 다르다.
보통 4~5월에 줄기 끝에 노란색 꽃이 한두 송이씩 핀다. 타원형의 꽃받침이
5~7장 달리고 꽃잎은 없다. 우리나라에는 비슷한 종으로 동의나물보다
작고 꽃줄기가 눕는 눈동의나물과 동의나물보다 크고 잎이 둥근
참동의나물이 분포한다.
잎 모양이 곰취와 비슷하지만, 곰취는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반면
동의나물은 날것으로 먹을 경우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한다. 나물로
먹으려면 어린 잎을 삶아서 잘 우려내어 독성을 제거해야 한다.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쓰는데, 생약명은 노제초 또는 수호려이며
진통이나 거풍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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