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명은
밤버섯이다.
졸참나무·참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의 그루터기나 넘어진 나무 또는 흙에 묻혀 있는 나무에서 뭉쳐난다. 갓은 지름 3∼8cm로 처음에 반구 모양 또는 둥근 산 모양에서 나중에 편평해진다. 표면은 밝은 다갈색이며 가장자리에 흰
외피막이 있다. 갓주름은 빽빽하고 처음에는 노란빛을 띤 흰색이나 포자가 익으면 연한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된다.
자루는 길이 5∼10cm, 지름 0.8∼1cm이며 윗부분은 엷은 노란색, 아랫부분은 엷은 다갈색이고 속은 비어 있다. 포자는 길이 5.5∼8㎛, 나비 3∼4㎛로
타원형이고
발아공이 있으며 표면은 매끄럽다. 포자무늬는 어두운 자줏빛을 띤 갈색이다. 어려서 갓이 열리지 않았을 때는 갓 아래쪽에 얇고 불완전한 막을 펴는데 이 막이 자루의 띠가 되지 않고 갓 가장자리에 막의 조각으로 남는다. 맛있는 버섯으로 널리 식용하며
목재부후균으로도 이용된다. 한국(
모악산,
한라산),
동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