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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포토갤러리)

수목 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전관리 및 자원화를 위한 연구와
국민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제공

물봉선(봉선화과) 조회수 : 2788회

이름 : 곽현숙 2010-10-05 23:31:14

봉선화와 모양이 비슷하고 물가에 핀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봉선화와 마찬가지로 손을 살짝 대기만 해도 열매가 터져 씨가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영문이름도 Touch-me-not이다.

산골짜기의 물가나 축축한 곳에서 무리를 이루어 자란다.
내음성이 강해 응달이나 나무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꽃받침이 위쪽에서 꽃송이들을 매달고 있는 형태로
꽃이 피어난다. 꽃샘은 꽃의 안쪽 깊숙이 있고,
꽃의 가운데가 복어 배처럼 볼록하다.

씨앗을 담고 있는 열매가 터지는 힘은 팽창하는 압력에 의한
것과 수축하는 힘에 의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콩깍지의
경우 햇볕에 의해 깍지의 수분이 마르면서 수축하는 힘에
의해 터지지만, 물봉선이나 봉선화는 깍지 내부가 팽창하는
압력에 의해 열매가 터진다. 물봉선은 딴꽃가루받이와 자기
꽃가루받이를 함께 하며, 딴꽃가루받이를 한 종자에서
만들어진 씨앗이 2배 이상 멀리 튀어 나간다.

해독성이 강해 궤양, 타박상 등에 많이 처방한다. 봉선화처럼
강력한 염료는 아니지만 식물체 전체를 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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