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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잠자리류(풀잠자리과) 조회수 : 3572회

이름 : 곽현숙 2010-09-10 11:09:43

맥시류()라고도 한다. 대개 밝은 초록색이나 황록색이며 종에 따라 붉은색·갈색·검은색·노란색 등의 무늬를 갖는다. 몸은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고 연약한 편이다. 머리는 옆으로 퍼져 있다. 성충의 구기(:입틀)는 씹는 입이며 큰턱이 잘 발달해 있다. 겹눈은 잘 발달해 크게 튀어나와 있고 홑눈은 보통 없지만 풀잠자리는 홑눈이 3개이다. 촉각(더듬이)은 길며 실 모양이거나 끝이 곤봉 모양으로 조금 뭉뚝하고 때로는 빗살 모양이거나 염주 모양이다.

앞가슴은 크거나 길게 발달해 있으며 특히 뱀잠자리·약대벌레·사마귀붙이 등에서 이러한 특징을 볼 수 있다.
배는 10마디로 되어 있다.
날개는 막질로 투명하고 쉴 때는 지붕 모양으로 등 위에 접어놓는다.
날개맥은 그물 모양이며 보통 가장자리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다.
다리는 가늘고 발목마디는 5마디이며 기어다니는 데 알맞게 발달해 있다.

물가식물의 수피·잎 등이나 돌 위에 갈색의 알을 낳는데, 풀잠자리의 알은 긴 자루 끝에 달린다.
유충은 흔히 머리가 크고 잘 움직이며 큰턱과 작은턱은 길게 튀어나와 큰턱의 안쪽 홈에 작은턱이 가까이 닿아 있어 흡관() 구실을 한다. 대개 완전변태를 하는데, 사마귀붙이류는 과변태를 한다.
 보통 3령을 지나 번데기가 되는데 뿔잠자리아목의 유충은 꼬리 끝에 있는 견사샘[]에서 실을 내어 달걀 모양 또는 공 모양의 고치를 만든다.
번데기는 나용()으로 운동할 수 있고 우화() 전에 스스로 고치에서 빠져나온다.

들이나 낮은 산의 잡초, 건물의 유리창 등에서 여름에 볼 수 있다.
성충은 육생()이고, 유충은 뱀잠자리아목과 뿔잠자리아목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육생으로 포식성()이며 날카로운 큰턱으로 먹이를 찔러서 체액을 빨아먹는다.
성충은 불빛을 보면 날아오며, 힘이 약해 직선이 아닌 구불구불한 선을 이루고 날아다닌다.
사람 손에 잡히면 나쁜 냄새를 피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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